두산에너빌리티 SMR 시장의 핵심 공급사로 부상

두산에너빌리티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에서 중요한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미국 테네시강 유역의 공영 전력회사인 테네시밸리전력청(TVA)이 추진하는 6GW 규모의 SMR 건설 프로젝트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핵심 기자재 공급업체로 부각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총 400억 달러 규모로,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술력과 제작 역량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10월 2일, KB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분석을 통해 SMR과 원전 기자재 수주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정혜정 연구원은 “주요 파트너들과의 SMR 건설 관련 협약 체결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수요가 강하게 재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미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핵에너지 컨퍼런스에서 뉴스케일(NuScale)의 SMR 기술을 활용한 TVA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파트너십을 더욱 확고히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창원공장에 SMR 전용 설비를 구축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한 여러 국가의 정책 당국자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관심을 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GS반월열병합과의 협약을 통해 반월 집단에너지 연료전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고효율 열병합 발전소 전환에 필요한 가스터빈과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는 계획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SMR과 원전 기자재 수주가 임박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설정하며, 두산에너빌리티가 SMR과 대형 원전의 동반 성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엑스에너지(X-energy)와의 협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SMR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이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원전 산업의 부활과 함께 핵심 공급사로 부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원자력 발전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안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원전 생태계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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